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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삼성그룹 바이오 사업 강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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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1일 제 4 공장 준공식을 열였습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준공식에 참석해 주요 경영진과 바이오 사업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어요.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5년 12월 3공장 기공식 이후 7년 만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뉴스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삼성그룹하면 떠오르는 것이 삼성전자이고 삼성전자하면 반도체가 가장 먼저 연상됩니다. 그만큼 삼성그룹 내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과 반도체 사업이 중요하다는 뜻인데요.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주요 플레이어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삼성전자 분기 매출액 추이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최근 발표된 잠정 매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기준 반도체 사업에서 대만 TSMC에 밀렸습니다. TSMC는 파운드리 강자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에 탑재되는 고급 칩 수요 덕분에 호실적을 기록했는데요.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 특성상 TSMC가 자연스럽게 역전한 것이라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현재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상황을 ‘일시적’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메모리 반도체 산업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겠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성장성은 따라가기 어려워요. 산업 자체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반도체 산업은 각 국 기술 발전과 함께 합니다. 이 말은 세계 주요국 이해관계 혹은 정치적 이슈와 맞물린다는 뜻이에요.

미국 반도체 수출 통제 관련 뉴스 – 기업 정보가 필요한 순간, 딥서치

최근 미국은 자국 내 공장 건설, 중국 견제 등 반도체 관련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TSMC는 대만 기업으로 이미 중국과는 적대적 위치에 있고 친미 성향으로 노선을 확정했어요. 하지만 삼성전자는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 매출 의존도 또한 높습니다. 어느 한쪽 편을 들어주기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한 동안 성장성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부문 수익성은 유지하겠지만 성장 동력인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려우니까요. 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애플이라는 장벽이 존재해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과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바이오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는데요. 경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정치 역학 구도 또한 잘 알고 있었던 만큼 반도체 산업에서 삼성전자가 쉽지 않은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을 예상하지 않았나 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인 만큼 성장 시 삼성그룹 전반에도 긍정적입니다. 삼성전자 인수합병(M&A)이 시장 예상과 전혀 다른 쪽으로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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