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currently viewing [딥서치 인사이트][이슈 브리핑] 배터리 핵심 광물 IRA, 올 것이 온다](https://i0.wp.com/blog.deepsearch.com/wp-content/uploads/2022/12/earth-216834_640.png?fit=640%2C480&ssl=1)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때문에 시장이 분주하면서도 살얼음판입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가 IRA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전 글을 통해서도 말씀드렸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여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고 이제부터 어떻게 전략을 짜는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배터리와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입니다. 미국이 기존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배터리는 북미에서 조립한 부품을 50%를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100%로 올려야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 광물은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나라에서 생산한 비중이 40%에서 2027년까지 80% 이상 차지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과 FTA를 맺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나라 배터리 업체들이 사용하는 광물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는 것인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기존 1월 시행 예정에서 3월에 관련 지침을 공개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기존 규정이 더 엄격해질 수도 있고 완화될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만약 후자라면 다행이지만 전자라면 더 복잡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LG에너지솔루션이나 포스코그룹 등은 미국 재무부가 발표하는 방안을 모니터링 하면서 광물 확보부터 배터리 공급까지 진행할 수 있는 ‘그랜드 패키지’ 사업을 진행중이에요. 미국 현지 배터리 공장은 이미 돌아가고 있는데 광물이 확보가 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중국 광물을 전량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원 확보나 공급망 다각화 측면에서 기업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기도 합니다. 단연 미국이 노리는 것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배터리 핵심 광물 공급망을 바꾸려는 것일 테고요.
그런데 이러한 공급망 재편 분위기가 배터리 광물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에너지도 그렇고, 반도체도 마찬가지고 이미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한동안 원자재 가격이 물가 압력을 부추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불현듯 떠오른 것은 워런 버핏이 일본 상사주에 투자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상사 기업들은 원자재, 에너지, 식량 등과 연관성이 높은데요. 이미 관련 원자재들이 한번씩 들썩이기도 했어요.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이 단기 이벤트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차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조심스럽게 시장에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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